덩치블로그


그녀는 모나리자






역시 가왕의 벽은 만리장성같이 높았습니다. 황치열 , 마마무 , 이예준씨가 피나고 땀나고 싸펑피펑을 했지만 그벽에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이대로라면 59대가왕까지 무난히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이 됩니다. 하현우와 거의 맞먹는 고음보이스가 있으니 오랫동안 이자리를 넘볼사람은 감히 없을듯 합니다. 이미 소향은 10년전에 마이클잭슨 보컬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은 상태라서 그 소울이 어마어마 할겁니다.



그녀의선곡은 이미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조용필씨 노래가 결코 쉬운건 아니잖아요. 그중에서도 모나리자는 더군다나 더 어렵습니다. 고음을 내지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파워풀한 무대가 될것 같습니다. 1988년 최고의명곡답게 소향이 조금 재해석해서 불러주면 감사합니다. 



처음에 곡시작은 섬세하게 눌러뱉는 미세한음성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미 깊이는 엄청났습니다. 마치 찰나의 숨소리도 허락하지 않는듯합니다. 관중객들은 팔에 닭살에 싸악 돋았을정도로 소울이 있었을겁니다.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듯 합니다. 이에 대적할만한 상대가 옥주현정도는 되어야 할것 같아요. 노래와 음을 그냥 가지고 노는 정도 인것 같아요. 자기만의 취향대로 서스럼없이 부르는모습이 이미 프로입니다.





You Win



저희는 한소절 한소절이 아쉽습니다. 목소리가 어쩜이리 맑게 울릴수가 있죠. 정녕그대는 이렇게 노래잘할수 있나요. 순식간에 쏟아내는 파워풀한 사운드는 폭발적이였습니다. 이제부터 패널들은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녀의 무대를 즐기고 있습니다. 점점 힘을 싣는 폭포수 발성에 저절로 와우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대는 모나리자가 아니라 그댄 나의 챔피언 입니다.



남겨진 사랑의 슬픈외침을 확실히 표현잘해주네요. 그리고 끊을때 확실히 끊는 동작 하나하나가 연구를 많이 한듯 합니다. 도대체 이정도 할려면 타고나야 하는것도 있겠지만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해야할까요? 정말 여기 나오시는 분들 대단하기는 합니다. 이건 컴퓨터 스피커로 들어야 할 노래가 아닌것 같아요. 좋은 사운드바를 하나사서 진짜 원음으로 들어야 그 현장을 알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현장에서 직접들으면 소름이 쫘악 돋겠죠. 자유자재로 고음과 저음을 다스리는 위엄이 굿이예요.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신도가 하나씩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벌써 이윤석은 이순간만큼은 아내생각과 아들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이 현장분위기에 취해버렸습니다. 락을 좋아하는 그는 이무대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어요. 분위기를 휘드르는 절실함의 끝을 노래하니 더 와닿는것 같아요. 그대곁에 머물지만 이토록 아쉽다고 합니다. 진짜로 정녕 그대는 나의 마음을 왜 안받아주냐 말이죠. 표정도 없이 말이죠. 조금이라도 그녀의 노래에 방심할수가 없습니다. 방심 했다가는 그녀의 거침없는 질주에 쿵 해버리기 때문이죠.



베이비복스 이모도 이 무대에 취해버렸습니다. 이노래 끝나고 멜론이나 벅스에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그때는 컴퓨터 스피커라도 좋은거 사서 말이죠. 아니면 차에서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JBL 스피커 정도면 이 모나리자가 나에게 돌아올것만 같을거예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만 놓을때도 됐는데 그녀는 놓지 않습니다. 끝을 모르는 양파 같은 매력에 마지막으로 홀릭하게 되어버립니다. 아까 3라운드때의 황치열씨의 무대가 생각안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나름 열심히 잘했는데 말이죠.



무대도 압도했지만 저의마음도 가져가 버렸습니다. 끝을 알수 없는 그녀에 매력에 숨이 턱턱 막혀버립니다. 이건 방송을 떠나서 하나의 콘서트를 보는것 같아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매력보이스의 끝이 나버렸어요. 마지막에 미친 고음을 발사 합니다. 완전 레이저가 쭈욱 나가는것 같았어요. 에너지파~


이길수가 없습니다. 왠지 집에서 보고 있는 조용필씨 얼굴에 웃음꽃이 필듯합니다. 무대를 휘어잡는게 대단합니다. 이미 그녀를 이길수있는 음역대가 없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었어요. 전체 기립박수가 나왔어요. 이미 혼은 벌써 나갔습니다. 무릎을 꿇고 지켜봐야 합니다. 이미 평가는 무의미하죠. 세상소름 돋는 광경입니다.



당분간 정말 당분간은 이기록이 깨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녀를 이기는 그 어떤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그건 바로 신의영역입니다. 혹시나 임재범씨가 오면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대적할 상대를 찾지를 못하겠네요. 소찬휘가 와도 안될듯하죠. 마지막에 샤우팅 하는 모습에서 넋을 잃었어요.





4연승은 누구하나 반박없이 당연했습니다. 심장을 울리는 목소리에 한줄기의 빛이 내리는 표현이 정확한것 같네요. 오늘부터 소향노래 한번 검색해서 찾아봐야겠어요. 오늘부터 팬 1일차 해도 되겠죠? 공감? ♡